고환율 비상 새해 경영 최대 리스크 요인'
앵커멘트) 지역 주요 기업들이 '고환율 흐름'에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원유를 수입하는 석유화학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고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업계도 반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입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기준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1원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394.9원보다 높아, 142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고환율에 비상이 걸린 곳은 정유·석유화학업계.
국내 주요 정유사는 연간 10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달러로 수입하는데, 환율 상승은 원가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울산지역 석유와 석유화학제품 누적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8%와 13.7% 줄어든 상황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단가 하락 속 원료 값 인상이 겹치면서 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업계도 고환율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중소기업도 고환율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최근 알루미늄 원자재가 지난 해보다 10% 오르면서 이익율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업계는 원자재 수입 비용이 올라도 공급처 단가 인상은 제한적이어서 고환율이 부담된다는 겁니다.
인터뷰)성예솔/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 '과거에는 '고환율은 곧 수출 호재'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최근에는 수입 원가 상승이 수출 이익을 잠식하고 글로벌 수요까지 위축되는 '고환율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입 물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 소득을 낮추고 소비도 위축시키면서 고환율이 새해 경제분야 최대 리스크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5/12/30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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