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인상'에 직격탄.. 조선업은 대전환기
앵커) 올 한해 각 분야를 결산하는 기획, 경제분야 최대 화두는 미국의 관세 인상인데 이로 인해 자동차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조선업은 역대급 호황을 누린 데 이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지원하는 '마스가' 프로젝트로 성장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세 인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울산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세는 25%가 적용되면서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분야 수출이 급감했습니다.
인터뷰)고일주/ 한국몰드 대표이사(지난 7월)'관세가 붙어서 가격 경쟁력이 좀 상실된 부분이 있고요. 현대모비스나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저희가 납품하는데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해야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 않나..'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대미 자동차 관세도 15%로 인하됐지만, 11월까지 울산의 누적수출액은 여전히 3.3% 감소한 상황입니다.
석유화학업계도 글로벌 공급 과잉에 직면하면서 불황기를 겪었습니다.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자 정부는 10개 기업에 대해 370만톤 규모의 NCC 감축을 위한 사업 재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울산도 대한유화,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3개 기업이 외부 컨설팅을 통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면 조선업은 역대급 호황을 누렸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170% 성장한 가운데 HD현대는 설립 반세기 만에 선박 5천 척을 인도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편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올라타면서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특수선 사업 확장도 본격화했습니다.
HD현대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 간 합병을 마무리짓고 10년 뒤 매출 37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인서트)정기선/HD현대 회장 (12월 1일) '앞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더 넓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함으로써 상선 부문의 수익성까지 한 단계 더 높여갈 겁니다.'
물가가 뛰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은 줄고 내수 침체의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울산의 주택 가격은 하반기 다섯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취업자 수도 석달 연속 감소한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급감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시사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5/12/25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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