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경고등..3위도 '위태'
앵커멘트) 지난 달 울산 수출이 다섯 달 만에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조선업을 제외한 주력산업이 고전을 겪으면서 월별 수출 비중도 간신히 전국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달 울산 수출액은 62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나 줄며 5달 만에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선박류가 40.5% 늘어난 반면 자동차는 20.8%, 석유화학제품도 30.4% 각각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자동차 수출이 타격을 입으며 21.4%나 급감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전국 지자체 수출 비중은 울산이 10.6%로, 서울(10.3%)에 추격당하며 경기, 충남에 이어 간신히 3위를 지켰습니다.(경기 25.5%, 충남 12%)
문제는 조선업을 제외하고는 주력 산업의 부진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겁니다.
자동차는 한미간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팩트시트도 발표됐지만 큰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10% 상승한 석유제품 실적도 지난해 정기보수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고, 특히 석유화학제품은 공급과잉과 저유가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박선민/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최근 울산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된 만큼 대미 수출 전략을 재정비하고 신사장 개척과 R&D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1,500원대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도 국내 투자 여력을 낮추고 원자재를 조달해 수출하는 기업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전망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5/11/24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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