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MRO 시동.. 미 진출 방식 숙고
앵커) HD현대중공업이 미 군함의 유지·보수·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특수선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미국 진출로 지분 참여 방식부터 조선소 직접 진출까지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걸림돌도 적지 않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 중인 4만천 톤급 미 해군의 화물보급함.
HD현대중공업이 처음 수주한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사업의 대상으로, 회사는 이번 수주가 미 함정 건조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올 12월까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해 특수목적선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동영/ 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HD현대중공업의 역량과 HD현대미포의 도크 및 설비를 통합 활용해 국내외 방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특수목적선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통합 법인은 특수선 사업 확대를 위해 특수선·방산, 군 전문가 등 경력직 채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다음 단계는 미국 현지 조선소 진출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조선소에 지분 참여 또는 직접 건립하는 것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HD현대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6월엔 미국 조선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준비해왔습니다.
다만 현지 조선소 진출은 한미 관세 협상과 미국 현지 건조를 의무화한 존스법 등 미국 규제환경 개선에 향방이 달려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미국 내에서 선박을 지어야 된다는 그러한 법령의 한계, 그다음 정치적 불확실성,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직접적인 투자나 참여 자체가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되는 문제라고..'
조선업 진출은 미국 조선업 부활 프로젝트인 '마스가'와 연결된 정부간 협력 성격이 큰 만큼 국가적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5/10/13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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