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업체 수 정체..식당·숙박업 급감
앵커멘트)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10만여 개 늘 때 울산은 60여 개 늘어나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특히 식당과 숙박, 부동산업 등은 창업이 급감해 골목 상권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식당.
관공서가 있는 지역인데도 점심시간 손님 수가 지난 해보다 5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의 '전국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울산의 사업체 수는 11만 6천7백여 개로 전년보다 불과 69개, 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국적으로 10만7천여 개, 1.7% 증가할 때 울산에서는 사실상 창업이 제자리 걸음을 걸은 겁니다.
올 상반기 창업기업 수도 9천133곳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만50곳)에 비해 9.1% 감소했습니다.
창업 기업은 전기·가스 공급업이 35%, 금융보험업이 21% 증가한 반면 소규모 소매업들은 감소 추세입니다.
특히 음식점·숙박업 창업은 천6백여 곳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5% 감소했고, 부동산업 창업도 684곳에 그쳐 19.8%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전자 상거래와 인테리어, 무인소매점 등의 창업이 활발했지만 울산은 확산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활력을 잃은 겁니다.
인터뷰)이영국/울산 중구 소상공인연합회장 '재료비, 인건비 다 올랐는데 손님들에게 가격을 못 올리고 이런 상황이니까 (직원) 인원을 줄이고 자꾸 악화되고 있는 거죠.'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 속에 내수와 골목 상권을 떠받치는 소매업이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플랫폼 등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이영남입니다.
-2025/09/25 이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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