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있어도..쓰레기 불법투기 판친다
(앵커멘트)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울산에서만 감시카메라 520여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데 CCTV 바로 옆에서조차 쓰레기 불법 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야심한 시각, 한 남성이 구석진 곳을 손으로 가리키고, 다른 남성이 쓰레기를 버립니다.
대낮에도 불법투기는 이어집니다.
자신의 차량에서 의자를 꺼낸 남성이 쓰레기 더미에 놓고는 그대로 사라집니다.
이같은 불법투기를 막기 위해 울산의 5개 구군은 모두 520여 대의 감시카메라를 동원해 단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시카메라가 있어도 원룸이 밀집된 주택가는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미/북구 신천동 '카메라 달려 있는데도 사람들이 이렇게 지저분하게 버려서 조금 속상하고 바람 불면 막 날리니까 주택이 원래 지저분하다고 사람들한테 인식돼있잖아요. 그래서 깔끔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브릿지:이동식카메라와 불과 3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관리가 소홀해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취재진이 확인해본 결과, 불법투기가 이뤄진 장소의 감시카메라는 배터리가 방전돼 경고 안내음성과 녹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처벌도 어려워 불법투기 현장이 카메라에 담겨도 무용지물입니다. (인서트) 북구 관계자 '얼굴이 나온다 해서 그 얼굴을 찍어서 확인할 수 없잖아요. 수사하는 것처럼. 개인정보 말도 있고 해서 못 하고 있거든요.'
한 대당 400~500만 원을 들여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부실한 운영과 악용하는 시민의식이 맞물려 쓰레기 불법 투기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
-2019/11/18 배대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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