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해야..2억 가로챈 신종 보이스피싱?
(앵커멘트) 쓰지도 않았는데 카드 결제가 됐다는 알림 문자를 받으면 의심해보셔야겠습니다.
이런 가짜 결제 문자를 보낸 뒤 보안을 이유로 앱을 깔도록 유도하고, 2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50대 김 모 씨는 쓴 적도 없는 '카드 결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발신 번호로 전화를 하자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보안을 이유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112에 신고하라고 안내합니다.
(CG-IN) 실제로 김 씨는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는 사람은 경찰이 아닌 보이스피싱 사기범, 앱에 심어둔 악성 코드로 전화를 가로챘습니다.(OUT)
사기범은 경찰을 사칭해 계좌이체를 유도했고, 5일 동안 22차례에 걸쳐 2억 8천만 원을 빼갔습니다.
<<스탠드업 : 이처럼 최근에는 앱을 설치하도록 시킨 뒤 해킹을 통해 스마트폰 자체를 장악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악성 코드가 심어진 앱을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사기범에게 금융정보를 전달하면 앱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거나 모바일뱅킹으로 계좌를 이체하는 식입니다.
(CG-IN) 최근 8개월간 금융보안원이 탐지한 신종 보이스피싱 악성 앱은 2만9천여 개, 월 평균 3천여 개에 이릅니다.(OUT)
(인터뷰) 이동건/남부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장 '국가기관을 사칭하면서 돈을 요구하고 원격조정 앱이나 기타 앱을 깔라고 유도하면 거의 백 프로 보이스피싱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핀테크의 발전으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는 만큼,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
-2019/10/16 신혜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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