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경매 '급증'..경기 악화 때문
(앵커멘트) 울산에서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인 업무·상업시설 경매가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공실은 늘고 수익은 떨어지며 생긴 현상인데, 경기 악화가 심각하다는 의미입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구 달동의 한 상업시설 건물입니다.
지난해 10월 경매에 나왔지만 2차례 유찰되면서 가격은 감정가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새 주인을 찾기 위해 3차 경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경매로 나온 울산의 업무·상업시설이 1년 전부터 크게 늘면서, 월 100건을 넘기고 있습니다.)
(cg 1) 지난해 7월 105건으로 100건을 넘긴 뒤, 10월에 고점을 찍고, 12월 108건으로 줄었지만, 올들어 다시 늘어 4월엔 200건을 넘긴 겁니다.
최근 석달 평균은 192건으로, 2004년 평균 180건 이후 22년 만에 최고칩니다. (out)
(cg 2) 5월의 낙찰률은 4월보다 조금 올랐지만, 평균 응찰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낙찰가율은 무려 13.6%p나 떨어졌습니다. (out)
고금리 속에 임대시장 침체로, 공실률이 높아지며 수익률이 떨어지다보니, 수요자들이 낙찰받지 않아, 경매물건이 계속 쌓이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 이주현/지지옥션 전문위원 '(여기에다) 분양하려고 대규모로 지었던 것들이 분양이 안 돼서 전체가 경매로 나오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경매 물건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산업과 지역경제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공간인 상가가 경매로 넘어가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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