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가 가른 표심..동별로 드러난 희비
(앵커멘트) 이번 울산 선거는 단일화가 핵심 변수였습니다.
민주·진보 진영의 막판 단일화는 시장 선거와 북구청장 선거에 영향을 주며 판세를 흔들었습니다.
반면, 단일화가 무산된 동구에서는 보수 진영이 반사이익을 얻었고, 중구와 남구, 울주군은 보수 우세가 유지됐습니다.
격렬했던 5개 구·군의 동네별 표심 흐름, 배대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울산시장 선거의 지역별 표심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cg-in)중구와 남구, 울주군에선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를 앞섰습니다.
그러나 김상욱 후보가 동구에서 1만 5천 표, 북구에서 2만 표 가까이 김두겸 후보에 앞서며 1만 7천5백여 표 차이로 당선에 성공했습니다.
막판 이뤄진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out)
(cg-in)기초단체장 선거도 살펴보겠습니다.
중구는 유권자 수가 많은 태화동과 다운동, 우정동에서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가 민주당 박태완 후보를 1천표 이상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약사동은 최근 3번의 지방선거에서 전부 민주당 후보가 앞서 뚜렷한 민주당 우세 흐름을 보였습니다.(out)
(cg-in)남구는 모든 동에서 국민의힘 임현철 후보가 앞서 보수의 아성을 지켰습니다.
특히, 신정 1,2,3동과 달동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삼산동과 무거동은 유권자 수가 많고 7회 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8회 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우세로 나타나며 7회 때 만큼의 표심을 얻지 못했습니다. (out)
(cg-in)동구는 모든 동의 표 차이가 1천 표 이하인 그야말로 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가 전하 1동 등 7곳에서, 진보당 박문옥 후보가 남목 2동과 3동 등 2곳에서 우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진보당과 노동당 후보의 단일화 없이 치러진 3자 구도에서 진보층의 표 분산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out)
(cg-in)북구는 8개 동 모두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앞서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습니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농소 2동에서 2천8백표 넘게 차이를 낸 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습니다.
특히, 강동동은 8회 지선 때 박천동 후보가 이 후보보다 19%p 가량 앞섰지만 이번엔 이동권 후보가 10%p 가량 앞서며 표심이 가장 크게 반전됐습니다. (out)
(cg-in)마지막으로 울주군은 범서읍을 제외한 모든 읍면에서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가 이겨 당선됐습니다.
특히, 유권자 수가 가장 많고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범서읍이 접전 양상을 보인 게 주목할 만한 변수입니다.
범서읍은 지난 7회 지선 당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8천 표 넘게 앞섰지만 8회 때 표 차는 1천5백여 표로 줄었고, 이번 선거에선 6백 여 표에 그쳤습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out)
-2026/06/05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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