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표밭' 남구.. 보수 아성 흔들릴까?
(앵커) 울산 최대 표밭인 남구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자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의 불출마에 다자 구도까지 형성되면서 판세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광역시 승격 이후 치러진 8번의 지방선거에서 남구는 7차례나 보수 성향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첫 진보 성향 구청장을 선택했지만, 당선 무효형으로 치러진 재선거 이후 다시 보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3선 서동욱 청장의 불출마로 남구는 5개 구군 가운데 동구와 함께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선거구가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국민의힘 임현철, 개혁신당 방인섭, 진보당 김진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8년 만에 다자 구도가 성사된 건데, 진영별 단일화 논의에는 뚜렷한 온도차가 엿보입니다.
민주·진보 진영은 앞서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100%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선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개혁신당 후보의 완주 여부에 따라 표심 분산 가능성이 흘러나옵니다.
세 결집을 위한 후보들의 체급 경쟁도 치열합니다.
최덕종 후보는 직전 재보궐선거에서 '보수 텃밭' 남구 나 선거구에 출마해 153표 차 신승을 거둔 이변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임현철 후보는 남구의회 의장과 울산시의원, 울산시대변인을 두루 거친 행정 경험과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방인섭 후보는 국민의힘 시의원 단수 공천을 고사한 뒤 체급을 높여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김진석 후보는 이번이 7번째 남구청장직 도전입니다.
(클로징: 네 명의 후보 모두 기초의원 경험을 가진 만큼, 유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5/19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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