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해도 이름 그대로..'투표용지' 변수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뜻밖의 변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투표용지 인쇄 일정'인데요,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이미 인쇄가 시작된 지역에선 사퇴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남게 돼 이번 선거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본선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cg1 in) 남구와 동구 지역은 이미 인쇄를 마쳤고, 울산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구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인쇄가 진행됩니다.(out)
(cg2 in) 이에 따라 남구청장과 남구 3선거구, 동구 3선거구 광역의원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투표용지에 두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cg3 in) 울산시장과 중구 2, 북구 3 선거구 광역의원 역시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 경선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사퇴 후보 이름이 삭제되지 않습니다.
반면, 울주군수 선거는 여론조사 마감일인 내일(20일) 단일 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인쇄 전 후보 사퇴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단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인쇄 시작 전까지 선관위에 직접 사퇴신고서를 제출해 수리돼야만 본투표 용지에서 이름을 뺄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용지는 현장에서 출력되는 만큼, 마감 시한 전에 사퇴하면 용지에 '사퇴' 표시가 반영될 수 있지만,
이미 인쇄가 끝난 본투표용지는 별도 안내문을 통해서만 사퇴 사실이 공지됩니다.
이같은 '후보 이름 잔존'은 실제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단일화 소식을 접하지 못한 유권자가 사퇴한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이른바 '사표'가 발생할 수 있고, 고령층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유권자일수록 혼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단일 후보에게 표를 결집해야 하는 상황에서 표가 분산돼 단일화 효과 자체가 반감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클로징- 단일화 성사 여부뿐만 아니라 투표 용지에 남게 되는 후보 이름 역시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6/05/19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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