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 불법 성토..중금속 16배 검출
(앵커멘트) 청정지역인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농지 3곳에서 오염된 흙이 성토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울주군이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구리와 아연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주군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두서면 외와저수지 인근 농지입니다.
영농 목적의 농지 개량을 위해 1~2m 높이로 성토하겠다고 신고한 곳이지만, 심한 곳은 4m 넘게 성토됐고, 들어서자마자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 김영준/내와마을 이장 '4월 말에 올라오니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분쟁이 일어나서 환경과에 연락해 시료채취하고..'
색깔도 흙빛이 아니라 폐기물이나 찌꺼기 같이 검은 색이 많이 섞여 있고, 동물뼈도 곳곳에서 나옵니다.
(브릿지: 이렇게 불법 성토가 의심되는 농지는 이 마을에서만 이 곳 말고도 2곳이 더 있습니다.)
울주군이 시료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구리는 기준치의 16배, 아연은 11배를 초과하는 등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사업자가 불법을 저질렀다며, 울주군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범/울산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내와마을 성토를 위해서 25톤 덤프트럭이 '10대 왔다, 20대 왔다, 100대 왔다' 이걸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텝 도입하는건 기술적으로나 예산적으로 어렵지 않을겁니다.'
울주군은 일단 성토 중지를 명령하고, 불법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6/05/13 윤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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