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온 암각화 '제각각' (2019/7/10)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반구대암각화 15
교과서에 나온 암각화 '제각각' (2019/7/10)
(앵커멘트)
암각화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연속기획,
오늘은 교과서에 실린 암각화에 대해 짚어봅니다.
암각화의 조성 시기와
암각화에 대한 표현이 불분명해,
일반인은 물론, 학생들도
혼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석기시대 유적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암각화에 나와있는
고래잡이 작살촉이 금속이라는 추측과 고래잡이를 한 시기 등을
이유로, 조성 시기가 청동기라는
논란이 많았지만, 1990년대부터
후속 연구가 이어지면서
신석기 유적으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2011년만 하더라도
교과서에는 청동기시대라고
나와 있어, 2012학년도
수능시험 문제의 정답은
청동기로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진/암각화박물관장 "지금까지 확인된 고고학적 자료들이나 발굴 성과들을 바탕으로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도 몇해전 반구대 암각화의 조성 시기를
신석기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는 표현이 애매합니다.
(cg1) 초등학교 지역화교재에는
조성 시기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고,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대부분 구석기부터 철기까지를 포괄하는 선사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out)
(cg 2) 암각화의 표현도
바위에 새긴 그림이라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그냥
바위그림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암각화의 뜻을 모르면,
그냥 바위에 그린 그림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겁니다. (out)
(씽크) 김병헌/국사교과서연구소장 "(교과서에 따라) 암각화로 배우는 학생, 바위그림으로 배우는 학생, 상세하게 배우는 학생, 겉핥기 식으로 배우는 학생, 이런 식으로 다양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죠." 12.02
역사교과서 집필진 대부분이
고고학이 아닌 역사 전공인데다,
국어순화 운동의 영향 때문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지금,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부터 정확하게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19/07/10 윤주웅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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