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철의 숨결..울산쇠부리축제 개막
(앵커) 한반도 철기문화의 뿌리인 북구 달천철장에서 올해로 22번째 쇠부리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전통 제철기술 재현부터 대장간 체험과 타악 공연까지, 철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흥겨운 쇠부리소리 한판에 축제장 전역이 달아오릅니다.
풍철을 기원하는 고유제에 이어, 넉 달간 축조한 초대형 가마에 마침내 첫불이 지펴집니다.
한쪽에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대장장이 체험에 푹 빠졌습니다.
벌겋게 달궈진 쇳조각을 박자에 맞춰 두드리자,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호미가 완성됩니다.
(인터뷰)김희주·성종화·성리원/경남 양산시 '철의 최대 원산지라 하더라고요 울산이. 그래서 구경할 겸 해서 한 번 나와보게 됐습니다. (아이가) 신기하고 또 즐거워하고 본인도 하고 싶어 했는데 위험하다 보니까 제가 대신 하게 됐네요.'
2천 년 역사의 한반도 철 문화를 오롯이 담아낸 제2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선조들의 제철 방식을 그대로 재연하는 쇠부리기술 복원은 올해로 12번째를 맞아 더 정교해졌습니다.
최대 1,500도 온도의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 10kg이 훌쩍 넘는 판장쇠가 탄생합니다.
(인터뷰)이태우/울산쇠부리기술보존회장 '쇳물을 빼는 방법은 안 되는 가지 수가 수백 가지입니다. 그 안 되는 방법들이 다 제거돼야 쇳물이 콸콸 나올 수가 있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용광로에 영향을 주고, 온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쇠부리소리 배우기와 소달구지 체험, 캔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특별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펼치는 음악 경연과 버스킹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 열기를 더합니다.
(클로징: 22번째 울산쇠부리축제는 오는 주말까지 이곳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사흘간 이어집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5/08 성기원 기자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