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세돌 한자리에..AI 시대 생존법은?
(앵커멘트)-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요?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이창호 국수와 이세돌 9단이 UNIST에서 해답을 제시했습니다.
두 거장은 미래 세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성과 판단력 그리고 몰입을 강조했습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국수와 이세돌 9단이 UNIST 강단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역량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
두 기사는 각자의 바둑 인생을 풀어내며 판단력과 창의성 등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AI가 수많은 해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질문하고, 어떤 가치를 지킬지 판단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이세돌/UNIST 특임교수 '그 분야만의 무언가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의미 이런 것들이 있을 텐데. 정말 인간만의 의미, 가치를 지켜나간다면 계속해서 (AI와) 공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I가 바꿔놓은 바둑계를 돌아보며 생각의 주도권을 지키는 태도와 깊이 몰입하는 능력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싱크)이창호/국수 '자기가 최선이라고 느끼는 공감이 들면 그렇게 두면 되는 것 같고요. 근데 본인이 굳이 느껴지지 않는데 (AI를) 그냥 따라하는 건 사실 좀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이번 행사는 UNIST가 신설한 'GRIT(그릿)인재융합학부' 운영 취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바둑에서 스스로 수를 읽고 판단하듯, 해당 학부 학생은 자신의 연구 질문과 관심 분야에 맞춰 전공과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게 됩니다.
프로젝트 기반 탐구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10여 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AI가 빠르게 답을 도출하는 시대,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교육이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6/05/06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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