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초보 감독'..시민축구단 '다시, 돌풍'
(앵커)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반등에 나섰습니다.
신임 사령탑 윤원일 감독은 선수와 팬이 모두 즐거운 축구로 성적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창단 첫 시즌 우승과 이듬해 K3리그 승격.
울산시민축구단은 단숨에 저력 있는 팀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강등권을 오갔고,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저 승점에 그쳤습니다.
구단은 초대 사령탑과 결별하고 변화를 택했습니다.
새 지휘봉은 1986년생 초보 감독에게 맡겨졌습니다.
(현장음) '자, 오늘도 즐겁게 시작합시다. 화이팅 합시다!'
창단 때부터 코치로 함께했고, 선수로서도 활약했기에 훈련 기구 하나하나 직접 준비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목표는 팀의 축구 철학을 잇되, 더 역동적이고 즐거운 판을 만드는 겁니다.
(인터뷰)윤원일/울산시민축구단 감독 '선수들이 중심이 돼서 선수들이 즐거워야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선수단도 절반 이상 새 얼굴로 채웠습니다.
특히 공개 선발을 통해 젊은 원석들을 대거 발굴하며 많이 뛰는 축구에 무게를 한층 실었습니다.
(인터뷰)김유성/울산시민축구단 수비수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상대를 항상 압도하려고 하고 그 짧은 시간에 제가 최선을 다해야 좀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베테랑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이기운/울산시민축구단 공격수 '제가 많은 팀을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팀만큼은 되게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들의 관계가 '패밀리쉽' 개념이 강한 것 같고요. 골도 넣으면 좋겠지만 팀이 우선시하는 승리를 더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합니다. 우승, 그리고 더 높은 프로 무대를 향한 불씨입니다.
(인터뷰)윤대원/울산시민축구단 미드필더 '상위 리그로 진출한 선수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런 거 보면서 나도 하면 될 수 있을까..올해 또 좋은 모습 보여주면 저도 아직까지 한 번쯤은 더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도약 준비를 마친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9일 리그 선두 시흥시민축구단과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5/03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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