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화재 합동감식.. 안전관리 도마
(앵커멘트) 60대 작업자 1명이 숨진 HD현대중공업 해군 잠수함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배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찰과 고용노동부 차량이 HD현대중공업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9일 조선소에서 창정비 중이던 1800톤급 잠수함, 홍범도함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합동감식에 나선 겁니다.
이 불로 청소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여성 A씨가 잠수함 내부에 고립됐고, 화재 발생 33시간여 만에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이번 감식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룸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내부가 많이 소실된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배터리룸과 주변 배선에서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하는 한편, 잠수함 내 화재 경보기 작동 여부를 확인해 작업자들이 위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싱크)최원영/울산경찰청 중대재해수사계장 '화재경보기 같은 경우에는 CCTV 등을 통해서 저희들이 확인 중에 있고, 추가적으로 경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수사를 통해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감식과 별개로 당시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 매뉴얼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노조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현장에 소음이 많아 대부분의 작업자가 귀마개를 착용했다며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싱크)노재웅/HD현대중공업노조 노동안전보건실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충분히 인지를 못 했을 경우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위험이 있는 장소에 일반 노동자를 투입해서 여러 번의 인명피해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전기적 요인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가운데 필요 시 추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6/04/14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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