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한 지원에 해바라기센터 '흔들'..'이전 막막'
(앵커) 성폭력 피해자들이 상담과 치료, 수사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해바라기센터인데요,
울산에 하나뿐인 해바라기센터가 정부와 지자체의 열악한 지원 아래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공간,
성폭력 피해자들이 상담과 치료, 수사 지원까지 한 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바라기센터입니다.
경찰과 상담사, 의료진이 상주하며 통합 지원을 제공합니다.
전국에 41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산부인과와 정신과 등 의료 협업이 필요하다 보니 대부분 병원 공간을 빌려 운영됩니다.
울산에도 해바라기센터가 한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울산의 해바라기센터 협약 병원이 해지를 요청하면서 이전할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협약 해지에 대해 '그동안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며 '공익 사업을 민간 의료기관이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막상 이전할 곳을 찾는다 해도 돈이 없어 이전하기 쉽지 않은 실정,
지자체와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건비 수준에 그치고, 추가 지원은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은령/해바라기센터 부소장 '문제는 이제 저희가 사회복지 시설이 아니다 보니, 그런 걸(추가 지원) 해주기 어렵다는 답변을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받고 있는 거죠. 이런 (이전 비용의) 책임 소재라든지, 노사 문제라든지, 발생 했을 때는 책임 소재가 참 (명확하지 않다)..'
울산시는 '공공산재병원과 협의하는 등 대체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정작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들이 갈 곳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6/04/13 이채현 기자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