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 월세' 가속화..원인은?
(앵커멘트) 지난 2022년 울산도 전세보다 월세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세 거래가 1만 가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2인 가구 증가와 대출 규제, 전세사기 여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걸로 분석됩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리포트) 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붙여놓은 매물을 보면 몇년 사이 전세는 줄고 월세는 크게 늘었습니다.
(cg) 실제 2021년 울산은 전세가 월세보다 조금 많았지만, 22년에 역전됐고, 이후 해마다 격차는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전세는 1만 가구 아래로, 월세는 2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out)
(브릿지: 이처럼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나는 주택 임대차 패러다임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전세의 월세화는 2020년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이후 전세 매물이 줄면서 시작됐습니다.
대규모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된데다, 전세보증금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1~2인 가구가 급증한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 감소와 금리 부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권은숙/울산공인중개사협회 회장 '금리 상승으로 임대인들은 월세를 선호하고, 세입자들도 전세사기 우려로 월세를 선택하는 흐름입니다. 또 전세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전세 수요는 줄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은 베이비부머들이 아이들을 독립시킨 뒤, 갖고 있던 집을 월세로 돌려 연금 같이 활용하고, 자신은 집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월세 증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6/04/12 윤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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