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지구 보상 지연 횡포.. 주민 반발
(앵커멘트)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3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지만 보상 지연 문제를 두고 대상 부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LH가 내부 사정을 이유로 보상을 수차례 미루며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울산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서부권 개발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사업.
2032년까지 울주군 입암마을 일원에 주택 1만 4천여 가구를 공급해 3만 2천여 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선바위지구는 2023년 지정이 확정됐지만 지난해 말에야 지구 계획이 승인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로 LH 전관 카르텔 논란이 터지면서 용역이 중단된 일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는 사업 지연으로 이곳 마을 주민들에 대한 보상 절차도 수차례 연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LH가 내부 문제로 보상 일정을 3차례나 지연시키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또, 'LH가 지구계획 승인 이후 오는 6월까지 보상을 약속했지만 사장 공석과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들며 또다시 보상을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021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토지를 쉽게 처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상 지연으로 주민들의 배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울산시가 행정력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싱크)이동범/선바위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장 '보상 지연 사태로 인해 주민들은 지쳤고, 농사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도, 또 마련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에 빠지는 등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LH 측은 지구계획 승인 지연에 따라 불가피하게 보상 착수 시기도 조정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설비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에 일부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조속히 보상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들은 LH가 일방적인 일정으로 보상 업무를 진행하면 결사항전의 자세로 개발 업무를 저지하겠다로 밝혀 당분간 갈등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6/04/02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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