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판매 2배↑..가격 인상 대란 없을 것'
(앵커) 최근 종량제 봉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귀 조짐까지 나타났는데요.
울산시는 당장의 대란은 막았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 일반 비닐봉지에 배출을 허용하는 요일제도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종량제 봉투를 찍어냅니다.
평소보다 5배 넘게 늘어난 발주량을 감당하기 위해섭니다.
당장 큰 생산 차질은 없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료값에 제조업체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윤영대/종량제 봉투 제조업체 대표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때문에 (원료를)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이 판매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수급에 좀 애로사항이 있고..'
종량제 봉투의 핵심 원료는 나프타입니다.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데, 가격이 한 달 새 70% 가까이 뛰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불안감은 소비자들의 구매 폭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종량제 봉투 공급량은 한 달 평균 약 290만 장.
'품절 대란'이 벌어진 지난달에는 이보다 두 배 넘게 많은 550만 장이 팔려 나갔습니다.
남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처별로 요일을 나누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꺼냈습니다.
(인터뷰)이정우/종량제 봉투 판매점주 '저희가 보통 원래는 한 번 구매할 때 1천 장, 2천 장씩 구매를 하는데 지금은 제한이 10L 100장 20L 100장..고객수가 하루에 500에서 600명 정도 되는데 당연히..'
현재 울산 지역 종량제 봉투 재고는 455만 장, 단순 계산하면 한 달 반가량을 버틸 수 있는 양입니다.
다만, 가장 많이 쓰이는 20L의 경우, 재고가 한 달 이하로 떨어져 우려도 존재합니다.
울산시는 '구·군별 재고 조정을 통해 일시적인 수급 불안은 해소됐고,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최정자/울산시 환경국장 '구·군에서도 판매소 공급 물량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 및 시민에게는 탄력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재기 방지 홍보 및 끼워팔기, 불공정 판매 행위 금지 계도를..'
또,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4개월치 발주를 마쳤으며, 일반 비닐봉지에 전용 스티커를 붙여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4/02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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