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붓끝으로 담아낸 격동의 100년 '시대지필'
(앵커) 190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한국 근현대 동양화의 시대적 흐름과 작가의 시기별 화풍 변화를 한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시립미술관 임창섭 관장으로부터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Q1. 반갑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제 취임하실 때 모셨었는데 좋은 전시가 또 열린다고 해서 한 번 더 모셨습니다. 제가 방금 짧게 소개해 드린 '시대지필'이라고 하는 기획전입니다. 직접 소개를 좀 해 주신다면요?
(답변) 일단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한 100여 년 동안 우리 동양화라는 장르가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그 역사적 사실과 동양화라는 장르가 어떻게 역사적 사실을 수용하고 변화해 왔는지 이런 것들을 살펴보는 전시고요.
그래서 그동안에 그 동양화라는 작품의 예술적 성취와 시대 정신이 어떻게 반영되어 있었나 이런 것들을 시민 여러분들한테 소개해 드리는 작품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Q2. 이 작품들을 다 모으기 위해서, 확보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이야기를 좀 들려주십시오.
(답변) 저희가 지난 한 6~7개월 동안 이런 전시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이제 찾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논문도 읽고 그동안에 동양화에 했던 전시 기록도 좀 찾고 또 국립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도 저희가 전수조사를 했고 그래서 저희 기획 의도와 적합한 작품이 무엇인지를 선별하고요.
각 기관별로 개인 소장가분들한테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대여를 요청했을 때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불가하다' 이렇게 통보를 받고 막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관들과 다시 일정을 조율하고 저희가 또 다시 설득을 드리고 이런 과정을 겪어서 됐었는데 우리 동양화라는 그 미술 문화를 뭐라 그럴까요 저변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데 다 동감하셔서, 공감하셔서 추후에는 뭐 저희한테 협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개인 소장가 여러분들한테 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Q3. 상당히 좀 어려웠던 과정이었다. 그 덕분에 우리가 또 눈앞에서 그런 좋은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 작품들이 있겠습니다만 관장님, 좀 눈여겨봐야 할 작품들, 주목할 만한 작품들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변)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 중에서 우리 미술사적으로 조금 중요하게 평가되는 작품들이 꽤 있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관람객께서 천천히 작품을 감상하고 음미하시다 보면 마음속에 들어오시는 작품이 분명히 있으실 거예요.
제 생각에는 그게 제일 중요한 작품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요. 미술 작품이라는 것이 그런 거니까 다들 느끼시는 게 다르실 겁니다.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03/27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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