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무인 헬스장' 곳곳..꼼수 운영 논란도
(앵커) 24시간 운영을 내세운 헬스장,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시간대에는 관리자가 없는 채 운영되거나, 허가도 받지 않은 편법 개장까지 이뤄져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4시간 운영' 이라는 대형 간판이 눈에 띄는 헬스장,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선 안전 관리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G1) 현행법상 체육시설은 체육지도자를 반드시 배치해야 하지만,
이런 헬스장 가운데 일부는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에는 지도자가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out)
실제로 지난 2024년 부산의 한 24시간 헬스장에선 지도자가 없는 사이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자체 점검도 없어, 안전 관리 공백이 생긴 겁니다.
그런데 이런 헬스장 중 일부는 '체력단련장'으로 등록조차 미룬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2) 엄연히 기구를 갖춘 헬스장이지만 빨리 운영을 하기 위해 요가나 필라테스 등 지자체에 신고 의무가 없는 자유업으로 사업자를 낸 뒤 회원을 모집하는 '꼼수' 운영입니다. (out)
(인터뷰) 업계 관계자 '요가 사업자를 내고 사업 영업을 시작합니다. 공사도 안 돼있고, 홍보도 헬스로 하고, (홍보) 현수막 전부 다 헬스로 홍보해서 간판도 헬스로 걸려있어요. 근데 사업자는 요가(자유업)으로 돼있어요. (체육시설업 신고는 기준이) 많이 깐깐합니다. 그래서 비용도 몇백만 원이 기본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고..'
이 경우 관련 규제를 피해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는 건 물론, 회원만 모집한 뒤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은 이런 무인헬스장과 영업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무인 운영과 편법 개장이 법의 허점을 파고드는 사이 안전 사각지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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