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의 습격..울산 특성은?
(앵커멘트) ubc울산방송은 지난해 대형 산불 발생 1년을 맞아 산불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연속 보도로 짚어봅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산불을 대형화하는 기후변화와 울산지역 산불의 특성을 살펴봅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1년 전, 울산에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엿새간 무려 천117ha의 산림을 불태웠습니다. 울산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대형화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기후 변화를 지목하는데요.
기후 데이터를 통해 산불 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CG-IN)먼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의 강수량입니다.
1990년대 261mm에 이르던 전국 평균 강수량은 2020년대 들어선 240mm까지 감소했습니다.
울산도 비슷한 양상이었는데 1990년대 대비 19.1% 줄어들어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OUT)
(CG-IN)평균 기온은 40년간 0.9도 오른 반면, 공기에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뜻하는 상대습도는 4% 가량 떨어졌습니다.(OUT)
지난해 온양 산불 당시 순간 최대 초속 10m의 강풍이 불었고, 2020년 웅촌 산불 때는 순간 최대 초속 19m의 강풍이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처럼 산불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람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CG-IN)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보통 3월달에 양간지풍이라고 하는 강한 서풍이 많이 불어왔었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1월달에도 들어오고 2월달에도 들어오는 그러니까 시기가 상당히 좀 빨라졌다고 하는 거예요.'(OUT)
울산지역 산불의 특성도 살펴보겠습니다.
1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454건에 이릅니다.
(스튜디오CG-IN)월별로는 3월이 93건으로 가장 많았고 2월과 1월, 12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OUT) (CG-IN) 계절별로는 겨울철이 41.6%로 가장 많아 봄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통계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만 피해 면적은 봄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OUT)
(CG-IN)시간대별로는 헬기 가용시간과 맞물린 12시에서 18시 사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UT)
(CG-IN)지역별로는 산림 면적이 넓은 울주군에서 전체 산불의 60% 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OUT)
(CG마지막으로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70.5%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OUT)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하고 있는 만큼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6/03/17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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