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상>대선 직후 지방선거..'허니문' 재현?
(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정치 지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울산은 흔히 보수 텃밭으로 불리지만, 최근 선거 흐름을 보면 직전 대선 결과에 따라 표심이 크게 움직여 왔습니다.
지난 선거 결과를 중심으로 울산 표심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정치 한상>,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입니다.
직전 8회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 포인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중구와 남구, 울주군에서는 득표율이 62%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이 세 지역에 더해 북구까지 구청장 자리에도 보수 진영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를 읽는 핵심 키워드, 바로 '허니문 효과'입니다.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5개 구·군은 모두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열린 7회 지방선거, 민주당이 시장과 구·군 단체장을 석권하고 시의회와 기초의회까지 다수당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 판세는 직전 대선 결과와 크게 맞물려 왔습니다.
지난 21대 대선에서 울산은 영남권 유일의 한 자릿수 차 격전지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노동자 표심이 강한 동구와 북구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직전 대선과 비교하면 나머지 3개 구·군에서도 양당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졌습니다.
결국 이번 선거, 조기 대선의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진보 진영과,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텃밭을 지켜내려는 보수 진영의 대결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주 <정치 한상>이었습니다.
-2026/03/12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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