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물류 차질..장기전 대비해야'
(앵커멘트)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반격에 나서는 등 중동 정세가 어지럽습니다.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지만, 장기전으로 갈 경우 울산의 산업과 경제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이 세계 경제의 동맥으로 불리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선언한 뒤, 잇따라 선박들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1/5이 지나는 이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에도 타격이 우려됩니다.
(브릿지: 울산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이번 중동 사태가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겁니다.)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둔 만큼 단기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울산의 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정부가 7개월분의 비축유를 갖고 있고, 발전공기업에서 구매하는 직도입 LNG는 중동에서 수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장기화될 경우입니다. 호르무즈해협이 막혀 다른 곳으로 돌아가면 해상운임은 50~80% 오르고, 이는 정유와 석유화학 기업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까지 겹치게 됩니다.
(인터뷰) 이원석/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혹시라도 장기화될 경우에 석유화학 등 일부 산업을 중심으로 원료 수급이라든지 환율, 물류 등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산업별로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울산지역 기업의 중동 수출 비중이 낮은 것은 다행이지만, 지역 기업들은 장기전에 대비해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
-2026/03/03 윤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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