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겠다더니 그대로..도심 점령 킥보드 '여전'
(앵커) 개인형 이동장치인 전동 킥보드가 인도를 무분별하게 점령한 모습, 많이 보셨을텐데요.
수년째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만 이를 막을 법과 제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 한가운데, 10여 대의 전동 킥보드가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제자리입니다.
심지어 점자블록 위까지 겹쳐 세워져 있어 시각장애인의 통행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브릿지' 엄연히 주차와 정차가 금지된 횡단보도 앞에 이렇게 킥보드가 무분별하게 방치되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울산에 등록된 개인형 이동장치는 7천여 대,
전국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두 배 가까이 느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준/동구 방어동 '지나다니다 보면 부딪히기도 하고,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이제 차 같은 경우에도 (운전) 우회전할 때 보면, 좁은 골목길에 주차돼 있으면 저도 모르게 긁기도..'
(인터뷰) 임종택/중구 유곡동 '애들이 지나가면서 부딪힐 때도 있고, 위험해 보일 때도 많아요. (제 가게 앞에 있어서 치우려 해도) 점유물 이런 것 때문에 건들지도 못하게 하더라고요.'
울산시는 지난해 이런 개인형 이동장치의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견인 비용을 업체에 부과하는 조례를 추진했지만, 해가 바뀐 지금도 법적 근거 부족으로 보류 중입니다.
대신 카카오톡 신고방을 운영, 매일같이 신고가 올라오지만 '처리됐다는 안내가 없다'며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여력상 직접 견인이 어려워, 업체에 견인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박정순/울산시 미래첨단도시과장 '구·군에서 전동 킥보드 견인 장소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고, 사실상 견인 (담당) 인력도 부족한 현실이어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년째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사이, 법적 근거 부족이라는 이유도 되풀이되면서 불편과 위험은 여전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고 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