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은 없다..'무한 경쟁' 웨일즈 스프링캠프
(앵커) 프로야구 울산웨일즈가 제주에서 첫 시즌 개막을 향한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육성과 성적 두 가지 목표를 내걸고, 무한 경쟁 체제가 예고됐습니다.
제주 현지에서, 성기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본프로야구 1차 지명 출신 오카다의 불펜 피칭.
15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구석을 찌르는 고속 슬라이더에 연신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유력한 1선발 후보라는 평가 속에, 빠른 적응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오카다 아키타케/울산웨일즈 투수 '먼저 친하게 말 걸어주고 서로 꽤 친해져서 팀 분위기도 좋습니다.'
두 차례 선발 시험을 거쳐 서른다섯 명이 참가한 스프링캠프 2주 차.
코칭스태프의 시선은 조금씩 '완성도'에 향하고 있습니다.
장원진 감독은 팀의 현 상태를 하얀 도화지에 비유했습니다.
(인터뷰)장원진/울산웨일즈 감독'처음에 트라이아웃 할 때 어린 선수들도 많이 뽑았기 때문에..지금은 백지상태니까요.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포지션이나 선수 기용 이런 게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유니폼을 나눠 입고 치른 첫 청백전에서는 모두 10명의 투수가 1이닝씩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우완 이승근과 대학리그 출신 사이드암 서보석은 압도적인 구위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반면, 사사구가 연속되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진 장면에서는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서트)박명환/울산웨일즈 투수코치 '내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어떻게 돼? 변명, 핑계 대봤자 자기 손해야.'
초대 주장을 맡은 서른 살 김수인은 열 살 어린 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인/울산웨일즈 주장 '제가 말도 먼저 걸려고 하는데도 아직 좀 어려워하더라고요. 자기 야구를 할 수 있는 팀? 그런 팀을 좀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퓨처스리그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첫 시즌을 앞둔 웨일즈의 무한 경쟁 체제도 더욱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2/19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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