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감면·일자리까지..데이터센터 효과'
(앵커멘트) 울산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가 제조업 AI 전환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걸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대규모 데이터센터 밀집지인 미국 버지니아주 도심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전병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650개 크기 데이터센터 단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라우드 데이터가 오가는 미국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공룡 기업들이 골목 마다 빼곡히 입주해 있어 '골목'이란 뜻의 '앨리'데이터센터로도 불립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전엔 상업용 세수가 20%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절반이 넘는 세금을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이곳 주민들은 연간 3500불, 한화로 약 500만 원의 세금 감면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디라이저/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 경제개발국장 '3500불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대학 등록금 1년치네' 혹은 평생 한 번 갈 여행 비용이네?' 또는 '주택 대출 상환금 몇 달치네' 라고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점들이 우리 주민들에게 부담 없는 지역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교육과 안전 등 사회복지 시설 조성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주민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라우든 카운티 주민 '저는 83년도에 여기 왔으니까, 이제 43년이 됐네요 부동산세를 낮게 유지하면서 학교, 경찰, 그리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른 공공 서비스에 카운티 재정을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고소득 기술 기반 일자리 6만개가 창출돼 미국에서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거지 일정 반경 내에 데이터센터를 짓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만드는 등 공존의 방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여러 빅테크 기업 유치는 지역 세수 증대와 세금 감면 혜택은 물론 도심 활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앨리데이터센터에서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6/02/17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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