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사로잡은 '터링'
(앵커멘트) 혹시 '터링'이라고 아십니까?
우리 선조들이 어렸을 적 좁은 골목길에서 즐겼던 비석 치기를 바탕으로 볼링과 컬링 등을 혼합해 새롭게 개발된 펀(fun) 스포츠라고 하는데요.
박재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핸드스톤을 움켜쥔 참가자가 천천히 터링 패드를 응시합니다. 핸드스톤으로 무빙스톤을 타격하자 바닥 위에 놓인 표적을 향해 미끄러져 날아가 부딪힙니다.
전통놀이 중 하나인 비석 치기와 현대 스포츠인 볼링, 컬링의 경기 방식을 조합해 노인과 장애인,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탄생한 펀(fun) 스포츠 '터링'입니다.
(인터뷰)박봉규/남구 무거동 '우리 그 어릴 적에 말이죠. 놀이했던 것 안 있습니까? 구슬치기라든가 자치기 같은 거. 그런 것을 갖다가 이제 좀 상당히 닮은 것 같고 그러니까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터링은 바닥에서 원반 형태의 스톤을 밀어 목표 지점에 가장 가깝게 보내는 저강도·고집중 스포츱니다.
공간과 장비의 제약이 없어 아이부터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신체의 이완 동작으로 유연성이 향상되고,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터링은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치밀한 전략이 요구되는 만큼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때문에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김종래/대한터링협회 울산지부장 '양손 운동이면서 전략과 집중력을 중심으로 해서 남녀노소,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체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울산터링협회는 지역 사회와 교육 기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터링 문화를 울산 전역에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입니다.
(클로징-터링에서 승패보다 중요한 건 서로의 차례를 기다리고 결과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겁니다. ubc 뉴스 박재권입니다.@@)
-2026/02/08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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