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보행교·숙소..달라지는 장생포
(앵커) 남구 장생포 일대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지만, 관광객이 특정 시기에 몰리고, 체류형 콘텐츠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이런 약점을 보완할 핵심 시설들이 잇따라 준공됩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70만 명이 다녀간 장생포, 이제는 명실상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힙니다.
하지만, 관광 수요가 축제 기간이나 특정 계절에 집중돼 있고, 이마저도 짧은 방문에 그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습니다.
지역 관광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체험·체류형 인프라가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먼저, 고래문화마을 일원을 순환하는 롤러코스터형 놀이기구, '웨일즈 카트'입니다.
최대 시속 40km로 1.1km 구간을 주행하며 장생포와 울산만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됩니다.
길이 150m의 공중보행교 '고래등길'도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낮에는 수국을 형상화한 포토존으로, 밤에는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이 기대됩니다.
옛 해군 숙소를 활용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도 확충합니다.
11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 '고래잠'은 인근 지역으로 분산됐던 체류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목조건축물과 모노레일을 결합한 미디어터널 'The Wave' 사업 등, 상반기까지 5개 주요 시설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인서트)서영일/남구 문화관광국장 '경주나 부산에 가면서 그냥 스쳐 가는 울산, 그리고 남구였다면 그분들이 이제 울산에도 머물 수 있는..'
남구는 이 시설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상권 전역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잇따른 거점 시설 확충과 함께 장생포가 '보고 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1/27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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