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미생'들의 전력투구..무대는 끝났다
(앵커) 프로야구 울산웨일즈가 창단 멤버를 선발하는 이틀간의 트라이아웃을 마쳤습니다.
최연소인 2007년생 고등학생 선수들부터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까지,
성기원 기자가 트라이아웃 참가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투구 모션을 취한 뒤 빠르게 달려나와 번트성 타구를 3루로 처리합니다.
(현장음) '오케이.' '쓰리(3루)! 쓰리!' '오케이.'
코치진은 매의 눈으로 투수의 판단력과 베이스 커버 능력을 살핍니다.
기본기의 중요성이 여러 차례 강조된 만큼, 참가자들은 캐치 하나, 송구 하나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불펜에서는 강속구가 미트에 꽂히며 경쾌한 떨림이 귀로 전해집니다.
참가자 중 최연소인 고등학생들은 형들을 보며 그라운드 위 자신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인터뷰)조한웅/화순고등학교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경험 쌓고 하려고 그리고 프로 선수들도 보고 싶고 해서 배우러 왔습니다. 1군에서 계속 시합 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현장음) '커브 하나 하겠습니다!' '커브. 보여줘 하나 보여줘 어이!'
한화와 롯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던 지시완.
현역 시절 익숙한 문수야구장에서 다시 한 번 '안방마님' 자리를 꿈꿉니다.
(인터뷰)지시완/전 롯데자이언츠 '납득을 좀 하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리를 하더라도 나중에 은퇴를 하더라도 제 스스로 좀 납득을 하고 제가 완전히 내려놔야 나중에 가서 후회를 하기 싫어서.'
시민구단 형태의 선례가 될 웨일즈는 이번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프로의 꿈을 놓지 않은 '야구 미생'들에게 새로운 등용문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허구연/KBO 총재 '매년 우리가 한 1천여 명의 고교 선수들이 드래프트에서 이제 탈락이 되는데, 한 100명밖에 (지명되지 않고)..그러면서 다른 지자체가 또 시민구단 형태로 나온다면..'
옥석 가리기를 마친 울산웨일즈는 내일 창단 첫 유니폼의 주인공들을 발표합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6/01/14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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