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절반 이상이 부주의'
(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울산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채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게 내부 곳곳이 검게 그을려 있고, 집기류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가게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불길이 인근 가게로 번질 뻔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35분쯤에는 중구 약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외출했다 돌아온 거주민이 집 안을 확인하던 중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기청정기 전원선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운데다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주말 사이에만 울산에서 모두 8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간 이렇게 겨울철에만 화재가 6만 건이 넘게 발생해 계절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전체의 3분의 1에 가까운 6백여 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겨울철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노후 전선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난방기기는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끄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유재성/중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겨울철 주택 화재의 상당수는 노후 전선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로 인한 과도한 전력 사용, 난방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 전기 관리 소롤에서 발생합니다. 전기화재는 초기 불꽃이 작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당분간 건조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소방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6/01/05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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