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사업이 성패 좌우..울산은?
(앵커멘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자체가 어떤 기금 사업을 내놓는지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울산 지자체들의 현주소는 어떤지, 배대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4년 전남 영암군의 보건소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20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아이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했던 현실을 전국에서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바꿔놓은 사롑니다.
이 사업의 지난해 모금 목표액은 4억8천만 원이었는데 전국적 관심 속 이미 목표액을 162%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도 거친오름 쉼터 조성, 완도군 유소년 야구단 육성 지원 등 의미 있는 사업에 기부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울산은 어떨까.
울산시와 5개 구군, 총 6곳 중 단 2곳만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남구는 신혼부부 대상 백일해 접종을, 동구는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월세를 지원 중입니다.
(CG-IN)울산시와 중구는 올해부터 사업을 실시합니다. 시는 중소기업 청년 60명에게 월 30만 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중구는 차상위계층 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 등을 진행합니다.(OUT)
반면, 북구와 울주군은 제도 시행 3년차까지 마땅한 사업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2차례 이상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 선정에 실패했고, 10억이 넘는 기부금이 금고에 잠들어 있습니다. (싱크)울주군 관계자 '몇 년 동안 모으다 보니까 일반 예산으로 할 수 있는 걸 하지 말고 의미 있는 걸 하자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찾는 게 쉽지가 않네요.'
잘 쓸수록 더 많은 기부로 이어지는 고향사랑기부제.
울산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사업 발굴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6/01/04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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