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생활 돌봄 한 번에..통합돌봄 '시동'
(앵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와 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통합돌봄 지원사업'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통합돌봄과를 신설한 북구가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오전과 오후, 하루 여섯 시간씩 요양보호사의 손길이 몸이 불편한 홍철수 씨의 집에 닿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각종 집안일을 처리합니다.
요양보호사의 방문으로, 이제는 하루가 훨씬 덜 외롭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철수/돌봄 대상자 '그러니까 일단 (요양)보호사님들 계속 오시면 좋겠습니다. 같이 뭐 저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외로울텐데, 오셔가지고 말 동무도 해 주시고, 심부름도 좀 해주시고 이러니까 좋습니다.'
가사 도움은 물론 병원 진료가 필요하면 연계된 기관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내년 통합돌봄 사업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 대상자로 지원을 받게 된 겁니다.
(브릿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복지센터를 통해 한 번만 신청하면, 보건의료와 생활돌봄 등 여러 복지 서비스를 통합해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그동안은 서비스가 각각 따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원합니다.
특히 요양등급을 받지 못해 지원에서 밀려났던 돌봄 사각지대까지 폭넓게 살핍니다.
북구청은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범사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통합돌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완/북구청 통합돌봄과장 '기본적으로 보호자의 부양부담 감소와 의료비와 같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의의가 있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한 돌봄체계를 만들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늘어나는 행정 부담에 맞는 예산과 인력 확충이 요구됩니다.
또 원활한 의료 서비스 연계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를 끌어낼 제도적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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