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가 부른 '역대 최악의 산불'
(앵커멘트) ubc는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지역의 7대 뉴스를 선정해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지난 3월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되짚어봅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시뻘건 화염이 울주군 산자락을 집어삼켰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온양 산불은 128시간, 장장 엿새 간 이어졌습니다.
축구장 1천3백개 규모, 산림 931ha를 잿더미로 만들며 울산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온양 산불이 꺼지기도 전에 언양지역 민가 인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1/4cg)두 대형 산불로 1만 명이 넘는 인력과 장비 640여 대가 투입됐고, 주민 4천9백여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습니다. (out)
(인터뷰)정무열/울주군 온양읍(지난 3월) '300m, 400m 불씨가 날아왔어요. 지금 지켜만 볼 수밖에 없잖아요. 밤에는 진화 작업도 불가능하고 이러니까요.'
잇단 산불의 원인은 용접 작업 중 튄 불티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돌이킬 수 없는 재난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러한 대형 산불의 위협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달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인근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황기홍/서울주소방서 범서119안전센터 '농작물을 태우시거나 담배꽁초를 버리시는 행위, 그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시민분들은 작은 불씨 관리에 특별히 유념해 주시고..'
대형 산불을 계기로 울산에선 진화 헬기 추가 도입과 임도 개설, 불에 취약한 수종 전환 등 각종 대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5/12/21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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