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판 한강버스..단순 관광 목적
(앵커멘트) 태화강에 선박을 띄우는 태화강 뱃길 사업을 두고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울산판 한강버스'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은 관광 목적의 소형 선박 운항'이라며 '대중 교통 수단의 한강 버스와는 엄연히 다르다' 며 선을 그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추진하는 태화강 뱃길 사업,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명촌교 인근까지 5KM 구간에 선박을 운항하는 내용입니다.
설계 용역 7천만 원에 태화강 수심을 깊게 만들기 위한 준설 작업 10억 원이 내년 예산안에 편성됐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정치권에선 '경제적 타당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합리적 결정'이라며 '울산판 한강버스'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한강 버스가 항로를 이탈한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 사고가 났고 운영비 대비 실제 이용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싱크)강진희/진보당 북구의원 '과연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한강버스입니까? 아니면 시민이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교통 정책입니까?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합니다.'
울산시민연대도 '태화강 준설 시 생태 훼손 가능성이 크다'며 '태화강 선박보단 전국 최하위인 저상버스 보급 개선이 시급하다'며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태화강 뱃길 사업에 활용될 선박은 출퇴근용이 아닌 관광 목적의 15인용 소형 선박으로 대중 교통 목적인 200인승 한강 버스와는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최소 수심 2m 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한강 버스와는 다르게 1m 정도 수심만 확보해도 되고 속도도 느려 안전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류 시설과 정박장 등 기본 예산이 48억 원에 달하고 운영비도 매년 20억 원이 들 걸로 보이는 만큼 논란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5/12/08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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