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고향 울산에서 유명 작가 소장품전 개최
(앵커) 지난달 27일부터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반 고흐와 현대 미술의 만남 : 신홍규 컬렉션'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작가 54명의 작품 100여 점이 마련돼 울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작품 소장자이자 울산 출신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국제 미술품 수집가 겸 갤러리스트 신홍규 대표를 만나 이야길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Q1. 먼저 이 울산이 고향이신데 다시 울산에서 소장품전을 열게 됐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좀 어떠신가요?
(답변) 네, 저한테는 귀환 같은 그런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고 또한 제 고향이 울산인 만큼 이번 전시는 다른 전시와는 다르게 굉장히 작품을 선정하는 것부터 큐레이션까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질문) Q2. 또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열여섯 살에 혼자서 미국으로 향하셨다고 들었어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그때 상황이 좀 어땠나요?
(답변) 저는 어릴 적부터 굉장히 미술사에 관심이 많았고 또 골동품에도 관심이 많아서 항상 울산에 살면서도 더 많은 미술을 보고 싶었고 그 다음에 큰 미술 시장에서 경험을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뉴욕에 갔었을 때 굉장히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계획을 잡고 간 게 아니라 좀 굉장히 좀 빠르게 일사천리로 계획을 유학 준비를 해서 갔는데 굉장히 저한테는 낯선 장소지만 낯설기보다는 기회의 땅이라고 굉장히 느껴지고 제가 처음에 갔을 때는 영어를 하나도 못 했어요.
그런데 두려움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질문) Q3. 끝으로 울산 시민들이 이제 전시품을 관람할 때 '이런 점을 주목하면 좋겠습니다' 하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가장 중요한 거는 오픈 마인드인 것 같아요.
우리가 미술관에 가면은 특히 메트로폴리탄이라든지 세계적인 미술관에 가면은 동양, 서양 그다음에 고대, 현대, 근대 미술이 다 나누어져 있잖아요.
하지만 이번 전시에 굉장히 특별한 점은 1700년대 작품부터 현대 미술까지 굉장히 시대나 연대를 나누어 놓은 게 아니라 완전히 틀을 깨고 그 다음에 정말 젊은 작가의 작품이 굉장히 유명한 작가의 작품의 옆에 있고 어떻게 보면은 우리가 이전의 틀에 항상 틀에 있던 전시만 보다가 이런 굉장히 좀 과감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마 처음일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거는 작품의 이해보다는 이 작품을 보고 그 다음에 근대 그 다음에 현대 미술을 보면서 이 작품을 나한테 주는 그런 감정들 이게 슬픔이 있을 수도 있고 기쁨이 있을 수도 있고 또 호기심을 줄 수도 있는 작품들이 많을 텐데요. 관객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작품을 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와 현대 미술의 만남 : 신홍규 컬렉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신홍규 신갤러리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2025/12/05 박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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