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잔류..불화설·폭행 의혹에도 침묵
(앵커) 프로축구 울산 HD가 입장문을 내고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 사이 폭로전을 두고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경쟁팀의 패배 소식에 기대야 했던 울산.
'민망한 잔류'라는 평가 속에 선수단과 사령탑은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김영권/울산 HD 주장 ''잔류'라는 걸 사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저희는 우승을 경쟁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인터뷰)노상래/울산 HD 감독대행 '좀 더 잘하고 싶었는데..저희 홈에서 많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한테 좀 죄송한 마음이 들고..'
구단은 이틀 뒤, 소셜미디어에 입장문을 올리고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두 차례 감독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고 적었지만, 신태용 전 감독 경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골프 세리머니로 증폭된 고참 선수단과의 불화설부터 신 전 감독의 선수 폭행 의혹까지, 앞선 진실공방에 대해 침묵을 택한 겁니다.
울산 구단은 '입장문을 주장단 등 고참 선수들과 함께 정리했다'며 의혹 영상도 2차 가해 우려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침묵을 선택한 구단에 대해 트럭 시위 등 항의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김기원/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 의장 '어찌 됐든 선수들을 지켜야 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인데, 구단이 이런 식으로 하는데 그 어떤 선수가 이 팀을 위해서 헌신을 다해서 뛰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겠어요.'
혼란을 매듭짓기 위한 진실 규명과 책임있는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12/03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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