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과 '촉각'..정치권 엇갈린 입장
(앵커멘트) 12.3 계엄 1주년을 앞두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힘 지도부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12.3 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 필요성을 언급한 박형준 부산시장,
사과를 찬성하는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한 집단 행동을 예고하는 등 찬반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싱크) 김태선/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울산에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울산 시민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단체도 오늘부터 일주일간을 집중 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1주년 당일,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싱크) 이성아/내란청산 울산본부 공동 대표-'내란 정당 국민의힘 해체 투쟁에 이어 투쟁의 광장을 다시 열고, 빛의 혁명을 이어 나갈 것이다.'
당 실익을 두고 국힘 지도부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간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시당 차원과 개인 입장 모두 밝히기 어렵다'며 '중앙당 입장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의원도 '적절한 때가되면 당 내부 의견을 조율해 입장을 전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친한계로 분류되는 서범수 의원은 '집토끼가 떠난 상태에서 남아있는 사람들만 뭉쳐선 안 된다'며 중도층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엄은 잘못된 것'이란 입장을 유지해온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 1주년 사과에 대한 국민의힘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의원들간 입장도 더욱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5/12/01 전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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