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심사 기간에..의원 출판기념회 '논란'
(앵커) 동구의 한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린 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감사 대상 공무원들을 상대로 행사 홍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구청 대강당에 책 홍보 문구가 걸리고 사람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예결특위 위원이자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건 출판기념회를 연 겁니다.
188쪽 분량의 에세이로 한 권에 2만 원 상당입니다.
그런데 이 행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는 날 진행됐습니다.
출판기념회 자체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 않지만, 내년도 본예산 심사가 한창인 시기라 공정성과 독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더구나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감사 대상인 공무원들을 상대로 행사 홍보까지 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일부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수현/ 공무원노조 동구지부장 '행정사무감사를 이제 받으러 오는 피감사자인 부서 직원들(공무원)에게 (의원이) 출판 기념회 한다 이렇게 홍보를 하고. 그건 좀 부적절한 행위다(라고 생각하고요). 감사 기관이 (홍보)하는 거는 (공무원한테) 압력이 될 수 있잖아요.'
해당 의원은 일정상 행사 시기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윤혜빈/동구의회의원 '조금 오해의 소지도 제가 남겨 놓은 것 같은데요. 저는 이제 선관위에 질의, 검토를 다 받았고. 법적으로 문제도 없었고요. 행감에 (또, 공무원에게) 압박을 주려고 한 것도 아니고요.'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행감기간 동안에는 출판 기념 홍보 자제를 요청하는 등 의회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11/28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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