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삼호교 상판 붕괴, 예견된 사고'
(앵커멘트) 지난 7월 구 삼호교 상판 붕괴는 예견된 사고였다는 지적이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습니다.
붕괴 전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위험 징후가 포착됐는데도 제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상판 일부가 무너진 구 삼호교,
중구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달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붕괴는 흐르는 물에 의해 구조물 주변이 침식되는 세굴현상으로 나무로 된 교각 기초가 탈락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2년 정기안전점검에서 세굴 발생이 언급됐고,
이듬해 정밀안전점검에선 '하상 저하로 인한 기초 세굴 등을 막기 위해 세굴방지공을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도 담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3년과 지난해 즉각적인 유지·보수 공사는 이뤄지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싱크)정재환/중구의원 ''세굴방지공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시행해야 된다'라는 점검 결과가 도출이 되었습니다. 혹시 그거까지는 놓치신 건가요?'
(싱크)김은진/중구 건설과장 '물막이라든지 그다음에 가도 설치 이런 게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막대한 예산이 소요됩니다. 소요가 되기 때문에 2023년도에 그런 결론이 나왔지만 아마 진행하지는 않았던..'
또, 구 삼호교가 통제되자 시민들이 신 삼호교 차도를 건너는 상황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됐습니다.
(싱크)문기호/중구의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도로로 적어도 하루에 수십 명, 수백 명이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됩니까?'
(싱크)최태진/중구 안전도시국장 '공사는 최소 3년이기 때문에 삼호교에 (보행)데크를 달아서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철거냐 존치냐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구 삼호교는 중구가 설계비 등의 명목으로 국비 신청을 하면서 부분 복구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또, 다리 전체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비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UBC뉴스 배대원입니다.
-2025/11/27 배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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