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기에 또 국외 출장?
(앵커멘트) 마지막 임기를 앞둔 울산시의회가 내년에 또 국외 출장을 계획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해엔 국외 출장을 제한하고 있지만 '외국 정부 초청으로 인한 출장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데요.
구두로 초청 의사만 주고받았을 뿐 공식 초청장도 없었습니다.
전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의회가 내년 1월, 일본 니가타시의회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2박 3일 일정의 해외 출장을 계획했습니다.
지난 9월엔 의회 교육위원회가 니가타시를 방문했고 한 달 뒤 열린 공업축제엔 니가타시 대표단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울산시의회는 '당시 니가타시의회의 초청 의사가 있어 출장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와 니가타시는 이미 우호협력도시로 내년 20주년을 맞는데 의회끼리는 교류가 없었단게 이유입니다.
문제는 시기,
출장 시기가 8대 의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이기 때문입니다.
시의원 국외 출장 조례엔 임기 만료로 선거를 치르는 해엔 공무 국외 출장을 제한하도록 돼있습니다.
정부도 오늘 지방 의회 임기 만료 1년 전부턴 국외 출장을 금지하는 권고 개정안을 발표하는 등 관행적 외유성 출장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울산시의회는 '해외 협력 의회가 한 곳도 없다'는 이유로 해외 초청 방문 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까지 급하게 발의했습니다.
또 '마지막 임기라 하더라도 외국 정부의 초청으로 인한 출장이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하지만 어디까지나 구두로 진행된 초청 의사였을 뿐 공식 초청장이나 문서는 없었습니다.
니가타시의회도 초청을 위한 아무런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훈/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시의회 거듭된 해외연수 논란과 제도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편법마저 써가며 강행하려한 울산시의회 모습은 시민과 여론에 경각심조차 없는 안일한 태도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울산시의회는 출장 계획 취소를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도시 간 우호협력관계가 이미 맺어진 상태에서 마지막 임기에 굳이 협력을 핑계로 해외 출장을 계획한 울산시의회에 대한 비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5/11/26 전병주 기자
뉴스 제보 안내
02. 웹하드 제보
ubc제보 웹하드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주세요. webhard.ubc.co.kr
ID: ubcnews
PW: ubcnews
04. 전화/팩스 제보
ubc 전화, 팩스를 통해 제보내용을 보내주세요.
TEL. 052-228-6363
FAX. 052-228-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