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없는 프로야구단.. 기대와 과제는?
(앵커) 울산시가 프로야구단을 창단해 내년부터 2군 퓨쳐스리그에 참가합니다.
지역경제와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대가 큰 만큼, 지속가능성과 흥행력 같은 과제도 뚜렷합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지자체가 직접 구단을 만들어 프로야구 제도권에 진입하는 건 리그 역사상 처음입니다.
KBO도 중계 확대와 월요일 경기 도입까지 언급하며 흥행 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규 시즌에 가을 교육리그까지 더하면 울산에서는 연 70번 안팎의 홈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숙박·외식업 등 지역 상권에는 직접적인 수요가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증축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유망주 유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야구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하시원/울산시 체육지원과장 '초중고를 거쳐 대학과 프로 2군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선수육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망한 지역 선수들이 울산에서 성장하고 프로 무대에도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하지만, 현실적인 과제도 분명합니다.
연 60억 원으로 잡은 운영비는 초기엔 전액 시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고, 법인 설립과 시민 공모주 전환 같은 재정 자립 방안은 아직 구상 단계입니다.
1군 승격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꾸준한 관중 동원과 독자적 수익 모델 구축에 대한 의구심도 나옵니다.
(인터뷰)최영수/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말 그대로 시민 구단이기 때문에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단을 만들어야 되고요. 또 팬이 중심이 돼서 응원을 하고 구단이 진정한 힘을..'
전력 경쟁력도 변수입니다.
자유계약이나 드래프트 제도 밖에 있어 방출 선수나 독립리그 출신 중심으로 전력이 꾸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레이드 가능 여부나 선수 이동 기준도 확정되지 않아 전력 불안과 선수 유출 우려는 상수가 될 전망입니다.
구단은 다음 달까지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치고, 내년 초 선수 선발을 거쳐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상 최초라는 상징성만큼, 여러 구조적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울산 프로 야구단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11/24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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