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의심 환자 12배 폭증..'10년 만에 대유행'
(앵커) 올겨울 독감이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의심 환자가 12배 넘게 늘어,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병원 접수처 앞은 마스크를 끼고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소아청소년과는 특히 좁은 교실에서 생활해 친구를 따라 독감에 걸린 초등학생들이 찾습니다.
10살 어린이도 3일 전 독감에 걸렸다가 다시 진료를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수진/환자 보호자 '갑자기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만 열을 재보니까 39도. 한 집 걸러 한 집 다 독감이라고. 얘 친구들도 독감 걸린 친구들도 좀 있다 그러더라고요.'
11월 첫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천 명당 5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7~12세 초등학생 환자가 138.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으로 영유아와 청소년이 뒤따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유행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혹시 모를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상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지 않으셨다고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접종을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쓰기. 그리고 외출 이후에는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시는 것이..'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더 커질 수 있으니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ubc뉴스 이채현입니다.
-2025/11/19 이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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