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은 됐는데..영남알프스는 십수 년째 '멈춤'
(앵커) 부산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인접한 영남알프스도 보다 체계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지정 요구는 이어져 왔지만, 지자체 차원의 추진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금정산이 지난달 우리나라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내년부터 국립공원공단이 직접 관리를 맡고, 연간 200억 원 안팎의 국비도 투입됩니다.
(인터뷰)금한승/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같은 낙동정맥 자락을 잇는 영남알프스.
신불산, 가지산 등 해발 1천 미터급 봉우리 9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산군입니다.
국내 최대의 고산 습지와 대규모 식물 군락지가 발달해 있고, 환경부 연구에서도 국립공원 신규 후보지 최상위권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생태축 보존과 시설물 운영이 일원화되고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영남알프스 국립공원 지정 요구는 오랜 시간 지자체 차원의 추진 노력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 보존 운동이 최종 지정으로 연결된 금정산의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유진철/범시민금정산보존회 회장 '사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립니다. 정말 어려웠거든요. 어려운 상태에서 포기 안 한 게 참 잘했다 (여겨집니다.)'
영남알프스의 개발과 보존 방향을 두고, 지자체 단위를 넘어선 공론화와 담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11/19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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