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재발 막겠다.. 원인은 '나중에'
(앵커) 6명의 사상자를 낸 SK에너지 울산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이 사고 열흘 만에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안도 내놓았지만, 회사 측이 추정하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수소 배관 내 이물질 제거 작업에 투입됐던 노동자들.
갑작스러운 폭발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열흘 만에 경영진이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김종화/SK에너지 대표이사 '어떠한 보상과 위로의 말로도 슬픔과 시름을 덜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저희 회사는 무한 책임의 자세로 재해자 및 가족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영진은 외부 전문가와 노동계가 참여하는 안전 분야 전문 기구를 다음 달 출범하고, 현장 안전 관리 체계도 원점에서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김종화/SK에너지 대표이사 '어떻게 안전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과제들을 도출하고 그것들을 지금 시행 중에 있고요..저희 안전 시스템들을 제로 베이스에서 처음부터 각 분야별로..'
작업 전 배관 내 잔류 수소 확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서트)박기원/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 '저희 절차는 승인 자체는 생산팀장(원청 소속)이 하는 것이고요. 작업하기 전에 협력사에서도 추가로 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작업 허가서 발부 과정이나 자체 원인 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앞선 합동 감식을 통해 또 다른 쟁점인 수소 차단 시점과 방폭 도구 사용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클로징: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재차 대국민 사과에 나선 SK에너지. 이번 대책이 직접적인 안전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10/27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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