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지 13연패 '금빛 펀치'..씨름판도 '싹쓸이'
(앵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내일 폐막합니다.
울산은 복싱 여제 오연지가 대회 13연패의 대기록을 썼고, 울주군 해뜨미씨름단도 3개 체급을 휩쓸었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베테랑 오연지는 차분한 표정으로 링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임애지.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오연지가 모두 웃었습니다.
빠른 발놀림으로 몰아붙인 임애지에 오연지는 노련한 카운터로 응수했습니다.
특유의 아웃복싱으로 흐름을 지배한 오연지는 5대 0 판정승으로 13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터뷰)오연지/울산시체육회 '이렇게 금메달을 딴다는 게 당연한 게 아니고..이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다음 목표는 국제 무대, 또 한 번의 아시안게임 시상대입니다.
(인터뷰)오연지/울산시체육회 '아시안게임이라는 무대를 또 뛰고 싶고 거기서 금메달의 기쁨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습니다.'
모래판에서도 울산 선수들은 빛났습니다.
태백장사 노범수는 들배지기를 되치기로 받아치며 첫판을 따냈고,
1대 1로 맞선 마지막 판, 절묘한 밀어치기로 청장급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노범수/울주군청 '추석 때 한 달을 진짜 죽어라 운동을 했고..전국 체전도 감독님께 얘기했듯이 이름값 그대로 1등 한다고 약속하고 왔기 때문에..'
한라장사 김무호는 압도적인 힘으로 4년 연속 역사급 정상에 올랐고, 용장급 라현민까지, 울주군 해뜨미씨름단은 세 체급을 싹쓸이했습니다.
(인터뷰)김무호/울주군청 '이번에 추석 장사(대회) 이후로 또 바로 운동을 해서 몸도 마음도 좀 지쳤지만 감독이랑 코치님이랑 같이 집중해서..'
울산 선수단은 목표인 금메달 43개를 폐막 하루 전 조기 달성하며 선전을 이어갔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10/22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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