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편의 부족에도..울산 팬심은 '야구 갈증'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첫 울산 경기에 9천여 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며 야구 열기를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주차난과 편의시설 부족 등 풀어야 할 과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매표소와 게이트 앞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9천6백여 명의 팬들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라운드는 열기로 가득했지만, 경기장 밖 불편은 여전했습니다.
300면도 되지 않는 자체 주차장은 일찌감치 포화 상태.
갓길마다 차량이 늘어서면서 관람객들은 차 댈 곳을 찾느라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먹거리와 편의시설 부족 문제도 반복됐습니다.
(인터뷰)최유진/울산 남구 '사직(야구장)에 비해서 주차난도 심하고 먹거리도 없다 보니까 그런 어려움들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데 못 즐기는 거 아닌가..저희도 차 댈 때 이번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아쉬움은 적은 경기 수였습니다.
최소 6번 이상으로 약속한 경기 수는 올해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레오/울산 울주군 '울산에 야구 팀이 없는 게 좀 아쉽고 롯데의 제2홈인 것도 아쉽긴 한데..144경기 중에 10분의 1만이라도 와서 울산 팬들을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울산시의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시는 2027년까지 82개 객실과 수영장 등을 갖춘 숙박시설을 설치하고, 관중석도 1만 8천여 석까지 늘려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뚜렷한 교통 대책과 편의시설 확충, 장기적인 활용 방안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뒤따릅니다.
야구 도시를 향한 기대감만큼, 더 많은 경기와 나은 환경을 바라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09/24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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