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현장서 또 몸싸움..임단협 갈등 격화
(앵커)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조짐입니다.
성기원 기잡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 노조원들과 회사 경비대가 충돌합니다.
곳곳에서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조합원 일부가 전치 3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동엽/HD현대중공업 노조 사무국장 '우리가 파업을 진행하면서 '비켜달라고, 위험하니까 비켜달라'고 요구를 했고 그 과정에 몸싸움이 있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저희가 지금 경비대처럼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런 일은 절대 않았습니다.'
노동계는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당사자와 지휘 책임자들을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가 크레인 점거를 제지하던 안전 관리자들에게 먼저 물리력을 행사했다'며 '일방적 폭행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에도 파업 전선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어 고소전으로 번진 바 있습니다.
지난 10일 40m 높이의 크레인 고공 농성에 들어간 노조는 이튿날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상탭니다.
20여 차례 마주 앉았지만, 쟁점인 임금 인상 폭과 그 방식을 두고 이견이 큰 상황,
노조는 기본급 중심의 인상, 사측은 격려금 확대를 고수하며 강대강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뚜렷한 생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납기 지연 등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2025/09/15 성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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